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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한반도본부장 방미…“다음 몇 달 비핵화에 매우 중요”

이도훈 한반도본부장 방미…“다음 몇 달 비핵화에 매우 중요”

기사승인 2018. 07. 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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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하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우리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구축 관련 실무 협의를 하기 위해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우리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 정부와 한반도 비핵화·평화 구축 관련 실무협의를 위해 1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가는 길에 있어서 다음 몇 달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며 “이런 과정에서 무엇보다 핵심적인 사안은 한·미 간에 얼마나 긴밀히 공조하는 지다”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얼마 전 폼페이오 (미국 국무) 장관이 북한을 다녀와서 강경화 장관과 회담을 했다. 양측은 앞으로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며 “오늘 방문은 그 합의의 연장선상에서 후속격”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본부장은 “저는 이번에 미국에 가면 북한 문제를 다루는 사람들과 두루 만나서 깊이 협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14일까지 미국 워싱턴에 머물며 알렉스 웡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선임보좌관 등 미 행정부 내 북·미 협상팀과 한반도 관련 핵심 인사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미측과 비핵화·평화체제 관련 협상 전략을 논의하고 종전선언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웡 부차관보는 미국 정부가 최근 꾸린 비핵화 협상 워킹그룹에 포함된 인사로 향후 북·미 협상 추진 방향에 대한 구체적 논의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는 “이 본부장의 이번 미국 방문에서는 최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결과를 토대로 한·미 외교장관회담(8일) 때 협의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구축 추진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한·미 간 실무 차원의 협의와 조율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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