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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강산 이산가족상봉행사와 시설 개보수에 32억원 지원

정부, 금강산 이산가족상봉행사와 시설 개보수에 32억원 지원

기사승인 2018. 07. 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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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의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보수 비용 8600만원 지원
금강산이 손에 잡힐 듯
오는 8월 금강산에서 열릴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시설점검단이 방북한 6월 27일 동해안 최북단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산 자락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깝게 보인다. / 사진 = 연합뉴스
8·15 계기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이를 위한 시설 개보수에 필요한 경비 32억2500만원이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된다.

정부는 지난 11~16일 제294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개최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통일부가 18일 밝혔다.

남북은 지난달 22일 적십자회담을 열어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시설점검단이 6월 27~29일 방북했고, 점검 결과에 따라 이달 9일부터 상봉시설 개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교추협에서는 개성공단에 열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한 관련 시설 개보수에 필요한 경비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개보수 관련 사업관리비 8600만원이 의결됐고, 나머지 사업비는 추후 검증 등을 통해 최종 공사비 산출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 정상이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합의한 사항으로, 정부는 8월 중순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통일부는 “향후에도 판문점 선언을 분야별로 이행해 나가며 남북 간 합의에 의한 사업 추진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면밀히 관리해 나가겠다”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유관기관 및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의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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