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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한인회장대회 개막…통일 위한 한인사회 역할 논의

2018 세계한인회장대회 개막…통일 위한 한인사회 역할 논의

기사승인 2018. 10. 0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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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인사 400명 참석한 가운데 조명균 통일부 장관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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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자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18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서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제공 = 재외동포재단
전세계 한인사회 리더들이 모여 동포사회 현안을 논의하는 ‘2018 세계한인회장대회’가 3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된 개회식에는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각계 주요 인사와 79개국 400여명의 한인회장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더 커진 하나, 한반도의 빛이 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조성된 한반도 평화무드 속에서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을 위한 한인사회 역할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는 한인회 간 소통과 화합은 물론, 한반도 평화통일과 정착을 위한 여러분의 역할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모국과 세계 한인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정책을 소개하고, 각국 재외동포들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정책을 소개했다. 조 장관은 특히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4~6일 방북하는 계획을 소개하며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평양공동선언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가 탄탄하게 뿌리 내리고 번영의 열매를 거둬나가기 위해서는 국내외의 지지와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한인회장들에게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여러분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개회식에 이어 한우성 이사장 주최 환영 만찬을 끝으로 2018 세계한인회장 대회 첫날 공식행사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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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자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18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제공 = 재외동포재단
이틀째인 4일에는 △정부와의 대화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 △지역별 현안토론 등 본격적인 회의와 강연을 통해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모으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5일 오전에 열리는 ‘제12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는 약 550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재외동포사회의 권익 신장에 기여한 재외동포 유공자에 대한 훈포장 시상이 진행된다.

이어 수잔 콕스 홀트 인터내셔널 부회장의 해외 입양 관련 특별강연, 정당 정책포럼, 전체 회의 등이 열린다. 사흘 일정의 마지막인 폐회식에서는 공로패 수여와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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