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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14일 폴란드서 외교장관회담 추진…비핵화 전략 조율

한·미, 14일 폴란드서 외교장관회담 추진…비핵화 전략 조율

기사승인 2019. 02. 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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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폼페이오, 바르샤바 중동평화 장관급회의 참석 계기 회동
강경화 외교, 미 국무부 방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 워싱턴DC 신화=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이 오는 13~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중동 평화안보 이슈 관련 장관급 회의 계기에 양자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은 13일부터 14일까지 폴란드를 방문해 미국과 폴란드 공동 주최하에 바르샤바에서 개최되는 중동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등 다른 나라 국가들과의 양자회담도 추진 중에 있다”며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은 양측이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외교장관회담 날짜에 대해 “14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회담이 성사되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대북 협상전략을 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외교장관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른 상응조치 중 하나로 거론되는 남북경협사업 재개에 대한 논의를 할지도 주목된다. 미국이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 등의 대가로 대북 제재 완화 카드를 꺼내는 대신 금강산관광이나 개성공단 사업 등에 대한 제재 예외를 인정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또 최근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이 최종 타결된 데 대한 양측의 노력을 평가하고 한·미 동맹의 공고함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 장관은 중동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서 중동 인도주의와 난민 세션 패널 토론자로 참여해 중동 지역에서의 우리나라의 인도적 기여 노력을 설명하고, 중동지역의 인도주의적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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