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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인원 철수…정부 “조속 복귀하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인원 철수…정부 “조속 복귀하길”

기사승인 2019. 03. 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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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북측 인원이 22일 철수했다.

통일부는 “북측은 오늘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북 연락대표간 접촉을 통해 ‘북측 연락사무소는 상부의 지시에 따라 철수한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통보하고,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남측 사무소의 잔류는 상관하지 않겠다. 실무적 문제는 차후에 통지하겠다’고 언급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는 “정부는 북측의 이번 철수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북측이 조속히 복귀해 남북간 합의대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정상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지난해 9월 14일 개소했다. 연락사무소는 남북 당국자가 상주하는 24시간 365일 소통채널로, 남북은 매주 한 차례 소장회의를 갖기로 했다.

그러나 남북은 지난달 말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연락사무소 소장회의를 개최하지 못했다.

1일(3·1절)과 8일(북한 국제부녀절)은 북한의 공휴일인 탓에 열리지 않았고, 15일에도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소장대리인 황충성·김광성 조평통 부장은 오지 않았다.

우리측은 북측에 불참 사유 설명을 요구했으나, 북측은 별도 설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매주 연락사무소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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