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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연락사무소에 북측 관계자들 근무 중”

통일부 “연락사무소에 북측 관계자들 근무 중”

기사승인 2019. 03. 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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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상봉, 연락사무소 상황보며 북측과 협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직원들 출경
김창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 겸 부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으로 출경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2일 일방적으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근무 인원을 모두 철수했다. /사진공동취재단
통일부는 25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과거 개성공단을 관리하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총국) 관계자들이 근무 중이며 시설 관리 인원들도 별도 시설에 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총국을 포함해 북측 인력이 개성에 있으며, 관련 사항을 지금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연락사무소 안에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백 대변인은 “그렇다”며 “(총국 관계자들 이외의) 시설 관리 인원들은 별도 시설에 있다”고 답했다.

백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몇 명이 근무하고 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총국 인원들은 연락사무소 4층에 위치한 북측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남측 사무실은 2층, 남북이 대화하는 회담장은 3층에 있다.

총국은 북측이 철수를 통보한 지난 22일 오후부터 남측과 협의를 통해 연락사무소 대신 우리측 인원들의 출입경을 지원해오고 있다.

백 대변인은 “지난 금요일 총국 관계자가 연락사무소에 와서 협의가 진행됐다“며 ”북측하고 협의는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 대변인은 이산가족 화상상봉 추진 동향과 관련해 “내부적인 (화상상봉장) 개보수와 물자 구매 같은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이들 절차가 마무리되면 북한과 협의를 해나간다는 계획”이라며 “연락사무소 상황 등을 보면서 북측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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