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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일본, 전략물자 대북반출 의혹 터무니없어…정치적 목적”

이해찬 “일본, 전략물자 대북반출 의혹 터무니없어…정치적 목적”

기사승인 2019. 07. 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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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해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0일 “일본은 최근 수출규제 배경으로 불화수소 등 전략물자의 대북반출 의혹을 제기했는데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본의 일방적 수출 규제는 전례없는 비상식적 조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 조사 결과 어떤 의혹 한 점도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일본은 안보 우려를 바탕으로 수출통제를 위해 필요한 검토라는 터무니 없는 궤변을 내놨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경제보복을 가한 것”이라면서 “한일 양국이 자유무역질서 속에 성장한 무역국가라는 점에서 보면 참으로 옹졸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또 이 대표는 “이번 위기를 부품 소재 산업의 경쟁력 제고 등 체질을 개선할 기회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이사회를 포함해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하고, 12일로 예정된 한일 정부 간 대화에도 만반의 준비를 다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어제 여야 3당이 추가경정예산안 일정에 합의했다”면서 “이번 추경에서 일본 경제보복 관련 대응 논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내 추진할 수 있는 소재 부품 관련 예산을 반드시 포함할 필요가 있고, 내년도 예산 계획 수립에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선 “개성공단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2000개 이른다는 말이 있었다”면서 “평화가 경제라는 각오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북한을 국제사회에 나오도록 해서 기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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