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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바툴가 몽골 대통령, 동북아 슈퍼그리드 “한·몽 장관급 회담 개최”

[단독] 바툴가 몽골 대통령, 동북아 슈퍼그리드 “한·몽 장관급 회담 개최”

기사승인 2019. 07. 3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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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순 아시아투데이 대표와 특별대담
"동북아 통합 전력망 구축 매우 중요"
"한국·일본 수출땐 경제적 이익될 것"
"동방경제포럼서 공동선언 발표 예정"
동북아 슈퍼그리드 개요도
할트마 바툴가 몽골 대통령은 한국과 몽골을 포함해 중국·러시아·일본 등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대규모 전력망을 잇는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바툴가 대통령은 29일 아시아투데이와의 특별대담에서 “몽골은 에너지 자원, 특히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하다”면서 “연구조사에 따르면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을 통해 몽골의 에너지 자원을 한국과 일본에 수출한다면 경제적으로 이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바툴가 대통령은 “무엇보다 관련국 정부의 지원과 통일된 입장이 동북아 지역에 통합 전력망을 구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 등 관련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바툴가 대통령은 “지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동북아 파워그리드 구축을 위해 지역 국가들로 구성된 기구를 설립하자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면서 “동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다음 동방경제포럼에서 공동선언을 할 예정이며 이미 초안을 관련자들에게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또 바툴가 대통령은 “몽골은 아시아개발은행과 인근 국가들인 한국·중국과 협력해 2017년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에 착수했고 올해 5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바툴가 대통령은 지난 3월 몽골 울란바토르시에서 동북아 전력시스템 연계 전략에 관한 국제회의가 열렸다면서 “이 회의에서 우리는 긴급한 문제를 해결하고 관련 조치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수행된 모든 작업을 통합해 통일된 정책과 목표를 결정하기 위한 계획안을 내놨다”고 밝혔다. 바툴가 대통령은 “이 사업이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 몽골과 한국은 장관급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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