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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계관 담화에 “상대방 존중하고 지키는 노력해야”

정부, 김계관 담화에 “상대방 존중하고 지키는 노력해야”

기사승인 2020. 01. 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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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록영화가 소개한 판문점 북미정상회동
2019년 6월 30일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회담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연합뉴스
정부는 13일 “끼어들지 말라”고 한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의 발언과 관련해 “남북이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또 서로 지켜나가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고문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따로 언급해 드릴 내용이 없다”면서도 “다만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선 남북이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또 서로 지켜야 할 것은 지켜나가는 그런 노력을 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고문은 지난 11일 발표한 담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생일 축하 메시지를 한국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다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직접 받았다며 한국 정부의 ‘주제 넘은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담화에서 밝힌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전달 경로와 한·미 간 사전 정보공유 여부에 대해서는 “통일부가 확인해드릴 사항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통미봉남의 기조를 보인다는 지적에는 “지난해 2월 하노이 회담 이후 남북 당국 간의 대화가 진행이 되고 있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통미봉남이라고 할 수 있을지 선미후남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통일부가 말씀드릴 사항은 아니다”라며 “북한의 태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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