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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탈피오트 벤치마칭’ 한국형 과학기술사관 18명 첫 임관

‘이스라엘 탈피오트 벤치마칭’ 한국형 과학기술사관 18명 첫 임관

기사승인 2017. 05. 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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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과학인력 양성, 3년 동안 국방과학연구소에 배치돼 연구개발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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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014년 과학기술전문사관(과기사관) 제도가 신설된 이후 처음으로 선발된 과기사관 후보생들이 26일 임관식을 갖고 소위 계급장을 달게 된다.

국방부는 “오늘 오후 2시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과기사관 1기 후보생 18명의 임관식을 한다”고 전했다. 이날 소위 계급장을 다는 과기사관은 육군 14명, 해군 2명, 공군 2명이다.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는 이스라엘의 엘리트 과학기술 전문장교 프로그램인 ‘탈피오트(Talpiot)’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과학기술 인재가 군 복무 기간에 경력단절 없이 연구업무를 수행하게 한다.

이번에 임관하는 과기사관들은 우리 군의 무기개발을 책임지는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배치돼 3년 동안 전공 분야에 맞게 연구개발 업무를 하게 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포항공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박수재(23) 과기사관 후보생은 “앞으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국방연구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복무할 것이며 제대 후에도 방위사업 전문가로서 국가안보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한 박진호(23) 후보생도 “앞으로 첨단무기 개발을 위한 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했다.

과기사관 실무를 담당한 김헌수 국방부 전력정책관은 “과학기술을 통한 국방력 강화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과기사관이 국방과학연구소에서의 연구 성과를 통해 국방과학기술의 발전과 방위산업 분야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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