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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3종으로 북한 초토화…육군 ‘5대 게임 체인저’ 개념 첫 제시

미사일 3종으로 북한 초토화…육군 ‘5대 게임 체인저’ 개념 첫 제시

기사승인 2017. 10. 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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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전 초기 피해 최소화 및 전쟁 종결시키는 지상작전 수행개념
공지기동부대·특수임무여단·드론전투단·워리어플랫폼 등 구성요소
답변하는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19일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발발할 경우 개전 초기에 북한 핵과 미사일 시설, 장사정포 진지를 초토화하는 육군의 지상작전 ‘5대 게임 체인저’ 개념이 처음으로 제시됐다.

육군은 19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개전 초기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WMD)를 제압하고 피해 최소화 및 전쟁종결 가능한 지상작전 수행개념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 감내할 수 없는 위협인 북한의 핵과 미사일, 장사포를 개전 초 단시간 내 무력화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신속 공세기동으로 적의 종심을 마비시키고 조기에 작전을 끝낼 수 있는 한국적 공지(空地) 전투 수행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군이 제시한 5대 게임 체인저는 북한의 비대칭 위협에 대응해 전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최단시간 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지상작전 수행개념이다.

구체적으로는 △전천후·초정밀·고위력 미사일 3종 △공지기동부대 △특수임무여단 △드론봇 전투체계 △개인 첨단전투체계(워리어 플랫폼) 등을 핵심 구성요소로 하고 있다.

미사일 3종은 전술지대지 미사일(KTSSM)과 현무-2·현무-4(가칭)를 일컫는다. 현무-4는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이 최종 타결되면 개발될 탄두 중량 2t 이상의 탄도미사일로 미국의 전술핵무기와 맞먹는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육군 관계자는 “미사일 3종 세트로 북한의 240㎜·300㎜ 등의 장사정포와 북한 탄도미사일작전구역(BMOA) 내의 미사일을 개전 초기 제1파로 집중 운용해 제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군은 또 공수 낙하로 적진 깊숙이 침투하는 공정부대를 비롯한 항공부대·기계화부대 등을 혼합 편성해 공지기동부대를 만들고, 유사시 북한 전쟁지도부 제거와 핵·WMD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특수작전부대인 특수임무여단도 창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인 드론봇 전투체계를 만들고, 소형무인기와 상용 드론 등으로 정찰과 타격이 가능한 ‘드론전투단’을 편성하는 한편 개인 장구를 첨단화한 개인 첨단 전투체계를 갖춰 지상작전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육군은 “워리어 플랫폼은 ‘전투복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전사의 플랫폼이다’라는 개념 아래 모든 전투장비와 장구류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전투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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