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다음달 12일까지 전 군의 주거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대상
"위험요소 발견되면 정밀 안전진단, 장병들 안전한 생활에 최선의 노력"
| clip20171225121043 | 0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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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와 같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전 군의 주거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건축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안전점검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생활관, 관사, 독신 숙소, 취사장 등 주거시설과 병원, 기숙사,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이 대상이다.
점검에서는 화재취약요소 확인, 화재감지기 작동 등 화재 안전점검과 균열, 침하 등 구조물 안정성 여부를 확인하는 건축물 안전점검이 함께 진행된다.
우선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부대별로 자체적인 긴급점검이 실시되고, ‘드라이비트’ 공법 적용 등 화재에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대규모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국방부와 국방시설본부, 각군본부 관계관으로 구성되는 안전점검 추진단에서 합동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제천 화재 참사의 경우 불에 잘 타는 드라이비트 외장재공법이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드라이비트 공법은 건물 외벽 콘크리트 위에 샌드위치패널 등의 단열재를 붙이고 매시(섬유)를 더한 후 시멘트를 바르는 공법이다.
벽돌과 같은 일반 외장재와 비교해 시공 가격이 20~30%에 불과해 상가 등 10층 이하 건물에 주로 쓰이지만 불에 취약해 화재에 있어서는 안전성이 좋지 않다.
국방부는 “제천시와 같은 화재가 군 시설물에서는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만약 위험 요소가 발견되는 경우 정밀 안전진단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감으로써 장병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