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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적 중요시설 원거리서 파괴…신형 원격무선폭파 장비 전력화

[영상] 적 중요시설 원거리서 파괴…신형 원격무선폭파 장비 전력화

기사승인 2018. 01. 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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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부대 기동 지원역할, 야간작전에도 사용 가능

적진에 침투해 원거리에서 지휘소와 중요시설을 파괴하는 신형 원격무선폭파 장비가 개발돼 최근 군에 보급됐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12월 말 신형 원격 무선폭파세트 전력화를 마쳤다고 2일 전했다. 신형 원격 무선폭파세트는 (주)휴니드테크놀러지스 주관으로 연구 끝에 2014년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방사청은 시험평가를 거쳐 양산에 착수해 이번에 최종적으로 군에 납품했다.

이 장비는 우리 군이 적진 깊숙이 침투해 적의 지휘소와 중요시설을 파괴하고 공병부대의 기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방사청은 “이번에 전력화된 신형 장비는 기존의 장비보다 통신 방식이 개선됐고 크기와 무게를 줄여 일선 부대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신형은 송·수신기와 양방향 통신으로 장비를 제어하는 방식을 적용해 원격으로 폭파한 후 정상적으로 폭파됐는지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어 운용자의 생존성을 높였다. 또 송·수신기 키패드에 발광기능을 적용해 야간작전의 편의성도 향상시켰다.

이번 양산 사업은 기존 연구개발 당시 수행했던 시험평가와 비교해 한층 더 강화된 기준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평가를 완벽히 통과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력화 일정에 차질 없이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공병부대, 해군·해병대 특수전 부대 등에 보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상문 방사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신형 원격 무선폭파세트를 전력화함으로써 적지 종심작전 부대의 작전능력을 한 단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 부장은 “나아가 2010년 체계개발부터 2017년 전력화까지 까다로운 시험 평가 절차를 거친 우수한 장비로서 향후 수출판로 개척까지 모색해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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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원격 무선폭파세트 장비형상 /사진=방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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