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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개혁2.0…공룡같은 군대, 표범같이 날쌘 군대로 만든다”

송영무 “국방개혁2.0…공룡같은 군대, 표범같이 날쌘 군대로 만든다”

기사승인 2018. 02. 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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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기재부, 주요 직위자 참석한 가운데 첫 대규모 간담회 실시
'국가안보 간담회' 입장하는 김동연 부총리와 송영무 장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6일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가 안보 및 청년 일자리 관련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6일 “국방개혁 2.0이 추구하는 비전은 공룡같은 군대를 표범같이 날쌘 군대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국방안보 및 청년 일자리 관련 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방부는 기존의 관행적인 예산패러다임을 깨고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기존의 예산과 사업을 완전히 원점에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방부에서 송 장관과 육·해·공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방위사업청 차장, 국방부 주요 실·국장 등 70여명, 기재부에서는 김동연 부총리 겸 장관과 예산실장, 차관보, 국제경제관리관, 재정관리관을 포함한 30여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방부와 기재부의 핵심 직위자들이 한데 모여 대규모 간담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담회에서는 평창올림픽 이후 군의 확고한 국방안보 대비태세 현황을 공유하고, 정예화된 강한 군으로 거듭나기 위한 국방개혁 2.0과 국방예산 효율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 장병 전역 후 사회복귀 원활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도 다뤄졌으며, 경제성장 없이 지속 가능한 안보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공유함으로써 안보와 경제성장의 선순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송 장관은 “국방개혁 2.0의 추진은 국가 안보는 물론 국가경제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는 김동연 부총리의 말에 공감한다”며 “국방부는 40조원에 달하는 국방예산을 쓰면서 국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큰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전쟁패러다임에 맞춰 무기체계를 갖추고 신세대 장병들에 맞도록 군을 운영하며, 사회전반의 일자리 창출에 있어 군의 기여방안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방부도 약 10조원가량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 노력을 병행해 나가겠다”며 “동시에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되 꼭 필요한 분야에 국민의 세금이 쓰일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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