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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분야에 ‘AI·빅데이터·VR·AR’ 등 최신 ICT기술 적극 도입된다

국방분야에 ‘AI·빅데이터·VR·AR’ 등 최신 ICT기술 적극 도입된다

기사승인 2018. 04. 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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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과기정통부 ICT 국방적용 추진사업…국방부 "군사력 혁신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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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방 분야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적극 도입된다. ICT 감시정찰시스템을 비롯해 지능형 가상훈련체계 등이 구축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3일 “무기체계 지능화, 첨단기술을 활용한 훈련체계 고도화, 스마트한 병영환경 조성 등을 위해 ICT를 국방 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병력자원 감소와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선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 ICT를 활용해 무기체계를 지능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 정찰위성과 정찰기·무인기(UAV) 등에서 수집한 영상정보를 AI와 빅데이터 등의 기술로 통합하고 분석할 수 있는 지능형 ICT 감시정찰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지휘통제체계를 개발해 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 공유하고 신속한 지휘통제를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VR과 AR 기술을 적용해 특수훈련 체계를 고도화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VR은 배경과 환경 모두 현실이 아닌 가상의 이미지를 사용하며, AR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을 뜻한다.

육군에서는 특수작전과 대테러 임무 수행을 위한 지능형 가상훈련체계인 ‘특수작전 모의훈련체계’가 개발되고, 해군에서는 가상 수중환경을 적용한 ‘잠수함 승조원 훈련체계’, 공군에서는 가상의 적 공격 상황을 묘사한 ‘기지작전 훈련체계’가 개발된다.

국방부는 “위험성이 높고 기술 숙련도가 높은 군 장비의 정비교육과 정비지원을 위한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며 “가상현실 기반의 훈련체계를 통해 전장환경과 유사한 실전적 훈련은 물론 사고 예방과 예산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앞으로 군 차량 운전교육, 간호실습 등 군 요구를 반영한 콘텐츠도 지속해서 개발되며 첨단 ICT 기술을 기존 체계에 융합해 스마트한 병영환경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방부는 진동·열상 감지 센서 기술을 활용한 침입탐지체계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인원·장비·시설 원격 관리체계를 구축해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병력 수급 문제를 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훈련병 관리체계’를 육군훈련소 2개 교육연대에서 7개 교육연대로 확대 구축해 최적의 생활관 환경을 조성하고, 훈련병 관리를 과학화·효율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이동 원격진료체계’를 통해 초기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군 의료정보 빅데이터 분석체계도 구축해 군 의료체계 의사결정을 선진화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4세대 이동통신(LTE) 기술을 활용해 격오지 부대의 환자나 응급이송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원격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축적된 군 의료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예방, 전염병 예측 등 군 의료정보 의사결정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CT 국방적용 추진사업은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간 민군 기술협력으로 추진 중에 있다. 국방부는 관련 부처 및 산·학·연 전문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해 ICT 접목과 융합을 바탕으로 군사력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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