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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장관,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UAE 방문…방산협력 논의

송영무 국방장관,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UAE 방문…방산협력 논의

기사승인 2018. 04. 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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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8일 일정, 방산협력·군사교류 확대방안 논의…아크부대 역할 확대 등
문재인 대통령, UAE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합의하며 논란 해소
아랍에미리트 방문 위해 출국하는 송영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국방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5일부터 18일까지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우리나라와 UAE 간 방위산업 협력 확대를 비롯해 국방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15일 국방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한-UAE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UAE를 방문하며, 이번 방문에는 전제국 방위사업청장과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장이 동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으로 한국과 UAE의 국방협력을 둘러싼 논란이 어느 정도 해소된 만큼, 송 장관의 이번 UAE 방문은 양국 국방협력을 본격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을 계기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를 고려해 양국 국방장관이 만나 국방 및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UAE 방문 기간 송 장관은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을 포함한 주요 인사를 만나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UAE 왕세제가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국방협력 강화 방안의 구체적 추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양측은 송 장관의 모하메드 왕세제 예방 방안도 협의 중이다.

특히 송 장관의 이번 UAE 방문에서는 한국과 UAE의 방산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전제국 방사청장과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장이 동행하는 것도 이를 위한 것이다.

전 청장과 남 소장은 UAE 측이 원하는 방산 협력 사업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양측은 군수품 품질보증체계, 방산 기술 보호, 과학기술자 교류 등도 논의한다.

국방부는 “방산 협력 분야에서는 지난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기술협력, 인적교류, 교육훈련을 포함한 ‘포괄적 방산기술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협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와 UAE 간 사이버, 교육훈련, 군수, 특수전, 육·해·공군 등 국방 전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도 다뤄질 예정이다.

송 장관은 사이버 분야 공동연구, 장교·부사관 상호 수탁교육, 군 고위급 상호 방문, 자문관 파견, UAE군 간부 원격교육체계 구축 등의 협력 방안을 UAE 측에 제안할 계획이다. 한국 육·해·공군사관학교에서 UAE 생도가 수탁교육을 받는 방안도 논의된다.

UAE에 파견된 우리 아크부대의 역할도 강화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아크부대에 편성된 해군 특수전부대의 UAE군에 대한 교육훈련 지원 등 국회의 아크부대 파견 연장 동의안의 임무 내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양국의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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