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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드론봇 전사’ 전문적 육성 위한 드론교육센터 설립…7월 본격 운영

육군 ‘드론봇 전사’ 전문적 육성 위한 드론교육센터 설립…7월 본격 운영

기사승인 2018. 05. 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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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육군은 ‘5대 게임체인저’ 중 하나로 제시한 드론봇(드론+로봇) 전투체계를 구현하고 드론봇 조종인력의 전문적인 양성을 위해 충남 계룡대에 ‘드론교육센터’를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육군이 제시한 5대 게임체인저는 전시 최단시간 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지상군 작전 수행개념이다. 드론봇 전투체계와 함께 △전천후·초정밀·고위력 미사일 △공지기동부대 △특수임무여단 △워리어 플랫폼(개인 첨단전투체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드론봇 전투체계는 첨단화된 미래군 건설과 인명손실 최소화, 저비용 고효율로 승리하는 경제적인 군 육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드론봇 전투부대는 소형무인기와 드론 등을 활용해 핵심 표적을 정찰하고 정밀 타격을 수행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육군에 따르면 드론교육센터에서는 다음 달 간단한 조종연습과 시뮬레이션 교육 등 드론 체험과정이 진행된다. 이어 7월부터는 드론 조종자 과정이 개설돼 초경량 비행장치 국가 자격증을 보유한 군 전문교관이 자격취득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은 육군의 드론봇 전투체계와 관련된 임무를 수행 중인 대전지역의 간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내년 후반기부터는 지역 관공서와 경찰·소방서 등 관련 기관의 드론 임무수행자를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드론교육센터는 3주 과정, 120시간의 이론·실습교육을 통해 기초적인 드론 조종 능력을 갖춘 드론봇 전사를 양성하게 된다. 교육 수료자는 드론조종자 국가 자격 취득이 인정된다.

육군은 드론봇 조종인력 풀(Pool)을 양성하기 위해 드론교육센터를 오는 2020년까지 지역 단위로 전방군단과 후방사단에 모두 14곳 신설할 방침이다.

육군 관계자는 “계룡대 드론교육센터는 드론봇 전투체계 발전은 물론 드론봇과 관련된 정책 결정 및 업무 기획에 기여하는 등 드론봇 전사 양성 교육의 메카로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육군은 지난달 ‘드론봇 전투발전 컨퍼런스’를 열고 민·관·군, 산·학·연 관계자들과 드론봇 전투체계의 발전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육군은 연내에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드론봇 전투단을 창설하고, 군단부터 대대급까지 모든 제대에 드론봇 전투부대를 편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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