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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빌스 주한 미8군사령관 ‘배민우’ 한국이름 받았다

마이클 빌스 주한 미8군사령관 ‘배민우’ 한국이름 받았다

기사승인 2018. 06. 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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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친선협회 '한국이름 작명식' 김병주 연합사 부사령관 참석
빌스사령관 "한·미 장병과 그 가족 도울 때 가장 뿌듯"
우현의 회장 "한·미 군사동맹 미군 격려, 한·미 혈맹 다지는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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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A. 빌스 주한 미 8군 사령관(오른쪽)이 지난 5일 우현의 한·미 동맹친선협회장으로부터 한국 국민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지역 사람들을 위해 지도력을 발휘해 달라는 의미가 담긴 ‘배민우’ 한국 이름이 적힌 족자를 받고 있다. / 한·미 동맹친선협회 제공
마이클 빌스 주한 미 8군 사령관(육군 중장)이 배민우(裵民祐) 한국 이름을 갖게 됐다. 빌스 사령관의 성은 배(裵) 씨로 했고 본은 현 사령부가 위치한 용산으로 해 용산 배씨의 시조가 됐다.

한·미 동맹친선협회(회장 우현의)는 11일 한·미 군 주요 지휘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 태극홀에서 주한 미 8군 사령관 한국이름 작명식을 했다고 밝혔다.

빌스 사령관의 한국이름인 민우는 백성 민(民), 도울 우(祐)라는 뜻이 담겼다. 재임 기간 한국 국민 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지도력을 발휘해 달라는 의미다. 협회는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빌스 사령관은 “한국에서 새로 받은 이름의 의미에 걸맞게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빌스 사령관은 “군 지휘관으로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한·미 장병들과 그 가족들을 도움을 줄 때”라며 일선 군 지휘관으로서의 따뜻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우현의 사단법인 한·미 동맹친선협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미 군사 동맹을 위해 힘쓰는 일선 미군들을 격려하고 한·미 두 나라의 우정과 혈맹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주한 미8군사령관 작명식 사진 1
마이클 빌스 주한 미8군 사령관(가운데) 한국이름 작명식이 지난 5일 서울 용산 국방부 육군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왼쪽), 우현의 한·미 동맹친선협회장이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 한·미 동맹친선협회 제공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육군 대장)은 축사에서 “한반도 정세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 이러한 행사는 한국과 미국 간 유대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승조 예비역 육군 대장(전 합참의장), 한철수 예비역 육군 대장, 임호영 예비역 대장(전 연합사 부사령관), 오현득 국기원장 등이 참석했다.

우 회장은 한국인들이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새기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많은 미국 군인과 주요 지도자들에게 한국이름을 지어 전달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게는 오한마,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는 한휘숙, 월턴 워커 전 미 8군사령관에게는 구웅수, 전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었던 커티스 스카파로티 현 나토(NATO)군 사령관에게는 서한택, 전 미 7공군사령관인 테런스 오샤너시 현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에게는 장기량, 빈센트 브룩스 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에게는 박유종, 미 7공군 사령관 토마스 버거슨에게는 백선기, 토마스 반달 전 미 8군 사령관에게는 반기달이라는 이름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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