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유해발굴 대상 지역인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지뢰제거 작업중 지난 12일 다섯번째로 발굴된 유해. / 제공=국방부
국방부는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 고지에서 5구의 유해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뢰제거 작업 중 발굴된 유해는 총 9구로 늘었다.
추가 발굴된 5구의 유해 중 1구는 지뢰제거가 완료된 지역에서의 유품 및 유해 수색중 교통호에서 발견했다.
나머지 4구의 유해는 도로개설을 위한 작업중에 확인했다.
특히 국방부는 다섯번째 유해는 완전유해 형태로 발견됐으며 유해발굴감식단 감식관의 현장감식 결과, 이번에 발견된 5구 모두 전사자의 유해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유해발굴감식단은 불굴된 유해를 중앙감식소로 봉송해 신원확인을 위한 정밀 감식과 DNA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추진하는 지역에서 유해가 지속적으로 발견됨에 따라 내년 4월부터 진행될 본격적인 남북 공동유해발굴에 대한 기대감과 절실함이 더욱 커졌다”며 “지뢰제거 및 도로개설 작업 도중 발견되는 유해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해 수습하고, 신속한 정밀감식과 신원확인을 통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