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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3축체계’→‘핵·WMD 대응체계’ 용어변경…전력구축 정상추진”

국방부 ‘“3축체계’→‘핵·WMD 대응체계’ 용어변경…전력구축 정상추진”

기사승인 2019. 01. 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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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체인→전략표적 타격, KAMD→한국형미사일방어, KMPR→압도적 대응 용어변경"
패트리어트
패트리어트 미사일./아시아투데이 자료사진
군 당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전력을 지칭하는 한국형 3축 체계(Kill Chain, KAMD, KMPR)라는 용어를 공식 폐기했다.

한국형 3축 체계라는 용어 대신 ‘핵·WMD(대량살상무기) 대응체계’로 변경하기로 했다.

최근 변화된 남북관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10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한국형 3축체계는 대상범위와 능력을 확장시킨 ‘핵·WMD(대량살상무기) 대응체계’로 변경하고 KAMD는 ‘한국형미사일방어’로, 킬 체인(Kill Chain)은 ‘전략표적 타격’, KMPR은 ‘압도적 대응’으로 개념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3축체계는 Kill Chain, KMPR, KAMD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Kill Chain은 적의 미사일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공격하는 공격방위 시스템이다.

KAMD는 북한의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다.

KMPR은 북한이 핵미사일로 공격하면 한국이 보복하는 대량응징보복을 말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국형 3축체계 전력구축은 정상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군은 국방개혁2.0을 통해 전방위 핵·WMD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한국형 3축체계의 개념과 전력구조를 보완·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군은 ‘2019~2023년 국방중기계획’ 문서에서부터 바뀐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 핵과 WMD 위협대응’이란 문구에서 ‘북한’을 빼고 ‘핵과 WMD 위협대응’으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형 3축 체계는 남북 간 군사적 대치 상황이 이어졌던 박근혜 정권에서 정립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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