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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K9 자주포 올라탄 모디 인도 총리…방산세일즈 이끈 왕정홍 방사청장

[투데이포커스]K9 자주포 올라탄 모디 인도 총리…방산세일즈 이끈 왕정홍 방사청장

기사승인 2019. 01. 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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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청장·모디 총리, 생산공장 준공식 참석
10문 한국 생산·90문 현지 생산 계약맺어
INDIA-DEFENCE-MODI
2019년 1월 19일 인도 하지라에서 자주포 ‘K-9 바지라’에 탑승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AFP
“한국은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인도의 방위산업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는 최적의 동반자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이 19일 인도를 방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니르말라 시타라만 국방장관 등과 방산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방위사업청은 20일 “왕 청장이 인도 하지라에서 열린 K-9 바지라(VAJRA-T) 현지 생산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며 “모디 총리와 양국 간 방산협력 현안에 대해 논의했고, 시타라만 국방부 장관에게는 양국 간 호혜적인 방산협력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K-9 바지라는 국산 K-9 자주포를 인도 현지 상황에 맞게 개량한 모델이다.

인도군은 K-9 자주포 100문을 도입하기로 하고 초기 10문은 한국에서, 나머지 90문은 인도에서 생산하는 계약을 지난 2017년 맺은 바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모디 총리는 직접 K-9 자주포에 탑승하며 한국산 무기체계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왕 청장의 이번 인도 방문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세계 최고 수준 자주포 K-9의 현지생산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지만, 약 3조 원 규모로 알려진 인도 방공무기 도입사업을 측면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인도는 방공무기 도입을 위해 지난해 국산 자주대공포 ‘비호복합’ 등을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시험평가를 마친 상태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 군의 시험평가 결과 ‘비호복합’이 경쟁 대상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가 올해 상반기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왕 청장의 이번 인도 방문은 양국간 방산 협력을 강화해 우리 방산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도는 신남방 정책의 핵심 국가로 한·인도 양국은 지난해 7월 정상회담을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부합하는 양국 간 방산협력 증진에 대해 합의했다.

신남방정책은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 수준을 높여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 강국 수준까지 높이는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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