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월 3만3000원에 음성·데이터 무제한’ 군장병 맞춤형 요금제 나온다

‘월 3만3000원에 음성·데이터 무제한’ 군장병 맞춤형 요금제 나온다

기사승인 2019. 03. 26. 10: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4월 1일부터 통신사 대리점·고객센터서 가입 가능
국방부 "장병 사회 소통 확대·자기개발 기여할 것"
clip20190326092916
13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육군 25사단 장병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조재형 기자
현역 병사들을 위한 월 3만3000원대 음성·데이터 무제한 휴대전화 요금제가 나온다.

4월 1일부터 통신사 대리점 및 고객센터 등을 통해 현역 병사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입영 통지서, 입영사실확인서, 병적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가입할 수 있다.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운영이 모든 병사들로 확대되는 4월 1일에 맞춰 통신사들이 현역병 대상 전용 요금제를 신고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역 병사들은 현재의 고가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비교적 저렴한 요금(월 3만3000원)으로 음성·데이터를 무제한(기본제공량 소진 후 속도제어)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일과시간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사업을 지난해 4월부터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제한된 시간만 사용하되 자기개발을 위한 충분한 데이터가 요청되는 등 병영생활의 특성이 반영된 전용 요금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과기정통부·국방부·통신사는 지난 12월부터 협의를 시작해 4월 병영환경에 맞는 병사 전용 요금제를 통신사들이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T·KT·LGU+ 등 통신3사는 병사들의 이용가능 시간, 경제적 능력 및 전용 요금제 신설 취지를 고려해 3만원대에서 음성 및 데이터 기본제공량 소진 후에도 추가 부담없이 일정한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장병들이 입대 전에 사용하던 본인 단말을 그대로 이용하는 경우 25% 선택 약정할인을 받게 되면 2만원대 이용이 가능해진다.

알뜰폰 사업자의 경우 요금제가 9900원부터 시작해 저렴한 요금구간에서 특화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병사 전용 요금제를 통해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현역 장병들의 통신비 부담 경감 지원과 사회와의 소통 확대 및 자기개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부대 내 통신 음영지역을 해소해 양질의 품질을 확보하고 인증 절차 간소화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