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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또다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 발사(2보)

북한, 또다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 발사(2보)

기사승인 2019. 08. 1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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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연습 겨냥 무력시위
16일 새 다섯 번째 발사
북한TV가 공개한 '신형전술유도탄'<YONHAP NO-3145>
북한은 지난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발사’를 했다고 조선중앙TV가 7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화염을 내뿜으며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연합
북한이 또다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지난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쏜 지 나흘 만으로 16일 새 다섯 번째이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북한이 오늘 새벽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이 발사체의 고도와 비행거리, 탄종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 6일 발사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발사도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관측된다.

앞서 북한은 6일 발사체 발사와 함께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하고 한·미 연합연습과 관련해 한국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북한은 “한국이 그렇게도 안보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면 차라리 ‘맞을 짓’을 하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한 처사”라며 막말에 가까운 발언을 내뱉었다.

한·미는 지난 5∼8일 이번 연합 연습의 사전연습 차원에서 각종 국지도발과 대테러 대응 상황 등을 가정한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했으며, 11일부터는 한반도 전시상황 등을 가정한 본훈련에 돌입한다.

애초 한·미는 연합연습이 북한의 반발과 북미 비핵화 협상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연습 명칭에서 ‘동맹’이라는 표현을 뺀 것으로 전해졌지만 그럼에도 북한의 비난 강도는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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