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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독도방어훈련 시기·규모, 여러 사안 보고 검토”

국방부 “독도방어훈련 시기·규모, 여러 사안 보고 검토”

기사승인 2019. 08. 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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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시기·규모 그때그때 달라져"
정례브리핑하는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YONHAP NO-2807>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국방부는 19일 독도방어훈련의 시행 계획에 대해 “여러 가지 사안들을 보고 검토 중”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독도방어훈련의 시기, 규모 등 정해진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시기와 규모 등에 대해서 말한 적이 없었고, 현재까지는 검토 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 대변인은 “훈련의 시기나 규모는 그때그때 달라진다”고 덧붙혔다.

당초 군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대응책으로 광복절 전후에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당시 태풍 크로사의 북상과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 일정 등을 고려해 훈련 일정을 재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정부와 군 당국이 국민 여론과 한·일관계 등을 고려해 신중한 태도와 함께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독도방어훈련을 올해 두 차례 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도, 훈련 시기에 대해선 “여러 상황을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은 독도를 방어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외부 세력의 독도 침입을 차단하는 전술을 숙련하기 위해 매년 전·후반기에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해왔다. 작년에는 6월 18∼19일, 12월 13∼14일에 각각 훈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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