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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차세대 전투기 2차 사업 2021년부터 추진…4조원 투입”

방사청 “차세대 전투기 2차 사업 2021년부터 추진…4조원 투입”

기사승인 2019. 10. 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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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A 8대 인도 완료… 올해 말까지 5대 추가 인도
경항모급 대형수송함-Ⅱ 건조 2022~2033년 추진…271억
군 정찰위성 확보 2015~2025년 추진…1조 2214억
방사청, 스텔스 전투기 'F-35A' 첫 국내 인도<YONHAP NO-1924>
공군 스텔스 전투기 F-35A./연합
방위사업청은 7일 차세대 전투기(FX) 2차 사업을 2021년부터 5년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 예산으로 약 4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이날 경기 과천 방위사업청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 추진현황을 공개했다.

방사청은 FX 2차 사업에 대해 “현재 국방부 소요검증을 진행 중으로 검증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수립한 후 사업 타당성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군은 7조 7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국산 스텔스 전투기 F-35A 총 40대를 2021년까지 전력화하는 FX 1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F-35A는 최대 속력 마하 1.8로, 전투행동반경은 1093㎞에 이른다. 공대공 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을 탑재한다.

또 뛰어난 스텔스 능력을 바탕으로 지원 전력 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은밀히 침투해 목표물을 선별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로 꼽힌다.

방사청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F-35A 총 8대가 인도됐으며, 올해 말까지 5대를 추가로 인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F-35A 최초 운영을 위한 1단계 시설(1개 비행대대)을 완공했으며 현재 2단계 시설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방사청은 전했다.

◇ 경항모급 대형수송함-Ⅱ 건조 추진…271억원 책정

방사청은 2022년부터 2033년까지 경항모급 대형수송함-Ⅱ을 건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사업 착수를 위한 선행조치로 개념설계 및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내년도 예산에 271억원이 반영되도록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대형수송함-Ⅱ 건조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 항목으로는 △함재기 탑재 함정 비행갑판 및 플랫폼 설계 기술(95억원) △통합 전투체계 기술(120억원) △스텔스 성능 기술(40억원) 등이 있다.

안창호함
국내 최초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제공=대우조선해양
방사청은 3000t급 잠수함인 장보고-Ⅲ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배치-Ⅰ 선도함 운용시험평가가 올해 10월부터 내년 8월까지 진행되고, 배치-Ⅱ의 경우 체계개발 착수회의가 오는 11월 열린다”고 밝혔다.

‘배치-Ⅰ’은 국내에서 최초 독자설계 및 건조 중인 잠수함이며, ‘배치-2’는 이보다 더욱 작전 운용 능력이 향상된 체계로, 납 축전지 대신 리튬전지를 추진체로 탑재하며 10개의 수직발사관을 갖출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은 “지난 4월 배치-Ⅱ 체계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이달 중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배치-Ⅱ 선도함은 2019∼2026년, 후속함 건조는 2021∼2028년 추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군 정찰위성 확보사업인 ‘425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방사청은 밝혔다.

‘425 사업’은 2015∼2025년까지 1조 2214억 원을 투자해 전략표적 감시를 위한 군 정찰위성을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은 “현재 체계개발을 위한 시제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12월과 2021년 각각 합성영상레이더(EO/IR) 위성과 고성능 영상레이더(SAR) 위성에 대한 상세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성은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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