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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 위해 TF 운용”

해군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 위해 TF 운용”

기사승인 2019. 10. 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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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이지스함' 한국형 차기구축함, 기본설계 올해 착수
이착륙기 운용 대형수송함, 2030년대 전력화
안창호함
도산안창호함./제공=대우조선해양
해군은 10일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자체 태스크포스(TF)를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날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를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해군 자체검토를 위한 TF 운용 중”이라며 “국가정책에 따라 결정될 사안으로 향후 국방부 및 합동참모본부와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계획은 참여정부 당시 ‘632 사업’으로 비밀리에 추진됐으나 외부로 노출되면서 사업이 1년 만에 중단된 바 있다.

이와 함께 해군은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건조를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한 기본설계를 올해 안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DDX는 현재 6대가 운용 중인 42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보다는 규모가 크지만, 해군 기동부대의 주전력인 7600t급 이지스 구축함(KDX-Ⅲ)보다는 규모가 작다는 점에서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린다.

오륙도 앞 해상 지나는 마라도함<YONHAP NO-3396>
해군 대형상륙함(LPH) 마라도함./연합
이지스 구축함(KDX-Ⅲ Batch-Ⅱ)은 올해 상세설계 및 함 건조에 돌입해 2020년대 중반 이후 전력화가 완료될 예정이다.

군은 현재 이 Batch-Ⅱ급 신형 이지스 구축함에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이 강화된 SM-3급 대공방어체계를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단거리 수직이착륙기 운용이 가능한 대형수송함(LPX-Ⅱ)은 지난달 개념설계 단계에 진입했으며, 2030년대 전력화가 완료될 예정이다.

해군은 “대형수송함(LPX-Ⅱ)은 지난 7월 합동참모회의를 통해 장기신규 소요로 결정됐다”며 “사업추진기본전략수립과 사업타당성 조사,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함 건조를 거쳐 2030년대에 전력화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잠수함 전력으로는 지난해 진수한 국내 최초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KSS-Ⅲ 배치-Ⅰ)에 이어 2020년대 중반까지 후속함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대잠수함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를 추가로 도입하고 기존 해상작전헬기(링스)의 성능 개량도 추진한다고 해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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