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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0t급 해군 신형 호위함 ‘서울함’ 진수…대잠능력 강화

2800t급 해군 신형 호위함 ‘서울함’ 진수…대잠능력 강화

기사승인 2019. 11. 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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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해군 인도 예정
전술함대지유도탄·해상작전 헬기 탑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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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신형 호위함 서울함(FFG-2·2800t급) 진수식이 11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렸다. 사진은 이날 진수한 서울함의 모습./제공=해군
해군의 2800t급 신형 호위함인 서울함(FFG-Ⅱ)의 진수식이 11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개최됐다. 서울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노후 호위·호계함을 대체하는 울산급 배치(Batch)-Ⅱ 사업의 3번함으로 2021년 초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인 서울함은 무장으로 5인치 함포와 근접방어무기체계,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등으로 갖추고 있으며 해상작전 헬기 1대도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인천급 호위함(FFG-Ⅰ)에 비해 대잠수함전 능력이 보강됐다. 선체고정식음탐기(HMS)와 성능이 향상된 예인형 선배열음탐기(TASS)를 탑재했으며,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사용해 수중방사소음이 감소됐다.

해군은 전력 발전을 위한 우리 군의 노력이 해방 이후부터 이어져 온 서울함에 녹아 있다는 상징성을 고려해 3번째 신형 호위함의 함명을 서울함으로 명명했다. 앞서 건조한 배치-Ⅱ 사업의 1, 2번함에는 대구함, 경남함으로 각각 명명했다.

서울함은 시운전평가 기간을 거쳐 2021년 초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이날 진수식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강은호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을 비릇해 역대 서울함 함장과 서울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진수식은 사업 경과보고, 함명 선포, 한 대표이사 기념사, 정 장관 축사, 진수·안전항해 기원 의식 순서로 진행됐다.

진수식에서는 해군 관습에 따라 주빈인 정 장관의 부인 김영숙 여사가 진수도끼로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했다. 이는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끊듯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다.

정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바다의 질서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해군력을 갖춰야 한다”며 “철저한 전투준비와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첨단 항법장치와 최신 전투체계로 무장한 ‘서울함’을 가장 강력하고 안전한 함정으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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