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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감시용 ‘글로벌 호크’, 12월 중순 한국 도입

대북 감시용 ‘글로벌 호크’, 12월 중순 한국 도입

기사승인 2019. 12. 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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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로이터 연합뉴스
사실상 북한 전역을 감시하면서 무력 시위 조짐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고고도 무인정찰기(HUAS) ‘글로벌 호크’ RQ-4가 12월 셋째 주 한국에 도입된다.

3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글로벌 호크 1대가 이달 셋째 주 한국에 인도될 계획이다.

군 당국은 도입하기로 한 나머지 3대도 순차적으로 들여오기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호크는 지상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의 30㎝ 크기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등 정찰 위성에 못지 않은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작전 반경이 3,000㎞에 달하고 40시간가량 작전을 펼칠 수 있어 24시간 한반도 전역을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받는다.

글로벌 호크가 도입되면 우리 군의 대북 감시 정찰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군은 글로벌 호크 총 4대를 들여오고 조종사 8명, 센서통제사 4명, 정비사 16명 등에 대한 국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달 중순께 글로벌 호크 도입과 비슷한 시기에 F-35A 스텔스 전투기의 전력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인 만큼 북한의 반발도 예상된다. 북한은 그동안 F-35A와 글로벌 호크에 대해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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