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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일자리는 국정 최우선 순위…평가시스템 갖춰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일자리는 국정 최우선 순위…평가시스템 갖춰야”

기사승인 2017. 07. 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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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심화되는 상황에서 고용노동부 역할 중요…노·사·정 함께 해법 찾아야"
김영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사진 = 청와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일자리가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놓여 있는 만큼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의 질 개선을 위한 평가시스템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발표한 입장자료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청년고용문제, 실업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결국 저출산의 해법’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일자리 문제는 근본적인 국가적 과제와 맞닿아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장관직을 지명받은 데 대해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이라는 중책에 내정돼 매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고용노동부는 일자리 대통령을 천명하신 문 대통령께서 국민께 약속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핵심 정부 부처”라며 “특히 경제적 불평등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노동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문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노동의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문제, 고용의 형태에 따라 같은 노동을 제공하고도 차별을 받고 있는 문제가 해소돼야만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또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OECD 최장 수준인 장시간 노동 문제가 해소돼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가족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복한 삶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이는 정부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노·사·정이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 정부에서도 고용노동부 한 개 부처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좋은 일자리 늘리기를 위한 사회 각계의 협조를 부탁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서의 저의 비전과 현안에 대한 자세한 말씀은 청문회 과정에서 소상히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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