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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어 서울에 수소버스 달린다…정부, 2022년까지 수소버스 총 1000대 보급

울산 이어 서울에 수소버스 달린다…정부, 2022년까지 수소버스 총 1000대 보급

기사승인 2018. 11.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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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투입되는 수소버스 외부./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수소버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체결된 MOU는 2018년 서울시 수소버스 시범운행 MOU, 2019년 수소버스 보급 MOU, 수소충전소 민간SPC 발대식(창립총회) 및 출자 MOU 등 총 3건이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정부 및 지자체와 함께, 현대차·가스공사 등 특수목적법인(SPC)의 13개 참여기업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날 행사를 통해 정부와 지자체, 민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수소버스를 적극 확산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시민들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시내버스를 우선 수소버스로 전환해 수소 상용차 확산의 계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소버스 1대는 자체적으로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형 경유 디젤차 40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 정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울산에 이어 서울에서도 수소버스(1대)가 실제 정규 버스노선에 투입, 운영된다. 울산은 지난달 22일 이미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염곡동 ~ 서울시청 구간을 운행하는 405번 노선에 투입되는 수소버스는 이날부터 약 10개월간 1일 5회 운행한다. 수소충전은 양재 수소충전소를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 서울·울산 수소버스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전국 6개 도시에 수소버스 30대를 투입하는 등 시범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수소버스 30대는 각각 서울(7대)·광주(6대)·울산(3대)·창원(5대)·아산(4대)·서산(5대) 등의 시내버스 실제 노선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2020년 본격 양산체계를 갖춰 2022년까지 총 1000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속도감 있는 수소 충전소 구축과 민간의 참여확대를 위해 SPC 발대식(창립총회)을 개최했다.

가스공사·현대차·덕양 등 13개 대·중견·중소기업은 SPC 설립을 위해 13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으며, 올해 연말 SPC 설립을 통해 민간 중심으로 2022년까지 100기의 충전소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도 향후 2021년까지 총 4기의 수소충전소를 공영차고지 등에 구축해 수소버스 및 수소승용차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수소버스의 실제 도로운행은 내구성과 안전성 등 우리나라의 수소차 기술력을 세계에 자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감한 규제혁신을 추진하면서 향후 설립될 민간 SPC와 협력해 그간 부족했던 수소충전소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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