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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 5년간 14조5000억 투자…일자리 1700개 창출

석유화학업계, 5년간 14조5000억 투자…일자리 1700개 창출

기사승인 2018. 12. 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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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3)LG화학-지자체(전남,여수)간 투자협약식01
3일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LG화학 화치공장에서 진행된 LG화학 고부가 기초소재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부터), 성윤모 산업부 장관,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오봉 여수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LG화학·현대케미칼 등 8개 석유화학업체가 2023년까지 여수·대산 등 지자체에 총 14조5000억원을 투자해 설비를 증설하고, 1685명을 신규고용하기로 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LG화학 화치공장에서 석유화학업계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의 투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 장관을 비롯해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최수관 현대케미칼 대표이사, 송석근 금호석유화학 부사장, 윤영인 한화토탈 부사장 등 지자체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LG화학은 지자체와 투자협약을 통해 여수 산업단지의 납사분해시설(NCC) 등에 2조6000억원의 설비 투자와 3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다짐했다.

GS칼텍스 역시 여수 산업단지에서 2조7000억원(500명 고용)의 설비투자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현대케미칼은 대산지역에 2조7000억원(300명 고용)의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에쓰오일 역시 울산지역에 5조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약속했다. 이를 통해 400여명의 알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이날 석유화학업계는 투자·고용 계획과 발표와 더불어 투자계획의 원활한 이행 등을 위해 용지 부족 문제 해소, 전력·용수·폐수처리 등 인프라 확충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24시간 가동되는 현장 특성상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애로와 환경규제 관련 질소산화물(NOx) 규제 강화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했다.

성 장관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와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끝장을 본다는 자세로 해결할 것”이라며 “석유화학 기업은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성 장관의 취임 이후 첫번째 석유화학 현장행보로, 현장의 생생한 의견 청취와 더불어 투자애로를 적기에 해소하기 위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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