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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복수 염성 한상회장 “염성 친환경차 중심 전환, 우리 기업엔 기회”

[인터뷰] 김복수 염성 한상회장 “염성 친환경차 중심 전환, 우리 기업엔 기회”

기사승인 2019. 03.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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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애로사항 해결 위해 염성시와 적극적 소통
지난해 산업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등 성과
전기차 업체 입주 예정, 우리 기업엔 기회
김복수 염성 한상회장
김복수 염성 한상회장./ 사진 = 이장원 기자
“전기차 업체 4곳이 중국 염성(옌청)시와 인근 도시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우리 기업들에겐 분명 기회가 될 것입니다.”

김 회장은 23일 아시아투데이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 자동차 산업은 현재 친환경차 중심으로 변화를 시도 중이다. 변화를 기회로 삼으면 우리 기업들도 한 단계 더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3년째 염성 한상회를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은 첫 임기 2년을 마치고 지난해 12월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재선출됐지만 김 회장은 본래 회장직을 고사하려 했다.

그는 “염성 한상회 160개 회원사와 350개가 넘는 개인사업체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다시 회장직을 맡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염성경제기술개발구 등 지역정부와 소통하며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염성시 다펑구(大豊區)에 산업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내기도 했다. 기업들이 자체 시설로는 처리되지 않는 산업 찌꺼기로 인해 곤란해 하는 것을 보고 염성 지역정부에 특별히 요청한 것이다.

김 회장은 “염성 측도 우리 기업들의 활동을 도우려는 의지가 있어 얘기가 잘 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최근 염성 한상회가 염성 공항에 울산·부산으로 직항하는 항공 노선을 설치하기 위해 염성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방에 국내 본사를 둔 기업이 많아 기업인 약 70%가 직항 노선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다이위안(戴源) 염성시 서기와 노선을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올해 안으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우리 정부의 관심이 충칭 등 다른 도시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며 염성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염성은 한국 기업의 진출 역사도 오래 됐고 자동차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큰 곳”이라며 “정부 차원의 방문 등 좀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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