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당정청 “추경·민생법안 이달 내 처리”...국회정상화·한국당 복귀 촉구

당정청 “추경·민생법안 이달 내 처리”...국회정상화·한국당 복귀 촉구

기사승인 2019. 05. 12. 18:0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고위 당정청 회의 참석자들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이해찬 대표, 이낙연 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연합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2일 추가경정예산안과 민생·개혁법안을 이달안에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장외투쟁에 나선 자유한국당에 대해선 국회정상화를 위해 국회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당정청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추경과 민생법안 처리 등 문제를 논의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추경안을 여야 합의로 5월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청은 미세먼지, 재난예방, 선제적 경기 대응 등을 위해 추경안 처리가 시급하다고 판단, 5월 내에 이를 처리하기로 했다. 또 5·18 특별법과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탄력근로제·최저임금 등 민생·경제 법안도 5월 국회에서 함께 처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당정청은 여야 간 정치적 대립을 해소하기 위해 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의 회동, 여야정협의체 등을 적극 추진해 이 문제를 풀어가기로 했다.

또 최근 미·중 무역갈등의 심화와 세계 경제 둔화 등으로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점에 대해 현 상황을 엄중히 바라보고 정책수단을 동원해 적시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선제적 경기 대응을 위한 추경이 5월 중 통과·집행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한편 지자체 재정사업 등의 조기집행도 추진하기로 했다. 하반기 경제 과제도 적극 발굴해 6월 중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반영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를 이행하기 위해 자유한국당이 조속히 국회에 복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한국당을 향해 “국회의 조속한 정상화는 다수 국민의 여망으로 국회가 빨리 정상화해 모든 문제가 논의되길 바란다”며 “진정으로 민생이 어렵다고 걱정한다면 국회에 제출된 안건들을 시급히 논의해야 온당하다”고 말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대화 재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문 대통령이 5당 대표회동을 하자고 하셨는데, 한국당도 아마 응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과 민생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가 다시 열릴 수 있도록 야당의 의견을 최선을 다해 마음으로 경청하고 합의점을 찾겠다”며 당 차원에서 한국당에 협조를 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