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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에티오피아 방문...협력방안·한국기업 지원 논의

강경화, 에티오피아 방문...협력방안·한국기업 지원 논의

기사승인 2019. 07. 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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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에티오피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아비 아흐메드 총리를 예방하고 있다. / 외교부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첫 방문국인 에티오피아를 찾아 총리·대통령을 예방하고 외교장관 회담을 했다.

강 장관은 이날 아디스아바바에서 아비 아흐메드 총리와 사흘레 워크 제우데 대통령을 예방하고 게두 안다르가츄 외교장관과 오찬을 포함한 한·에티오피아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강경화 장관은 아비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또 아프리카의 뿔 지역과 한반도의 평화 프로세스에 관한 의견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아비 총리가 자국의 민주화와 경제를 위해 추진한 개혁 정책과 에리트레아와의 관계 개선, 수단 과도정부 수립을 위한 중재 노력 등을 높게 평가하고 우리 정부의 지지를 표명했다.

또 강 장관은 지난 달 판문점에서 이뤄진 남·북·미 정상간 회동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에티오피아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서 강 장관은 게두 장관과 회담을 열고 △고위급 교류 △교역·투자 △개발협력, △지역·다자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두 장관은 1963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지속 발전해 온 점을 높게 평가하고 지속적인 협력 모멘텀 강화를 위해 고위급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강 장관은 에티오피아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성공 사례가 늘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법인세·물류비용 등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에티오피아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게두 장관은 이와 관련 긴밀한 협조를 약속하고 에티오피아 제조업 활성화와 한국 기업의 에티오피아 진출 촉진을 위한 에티오피아 내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 건설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에티오피아 대통령궁에서 사흘레 워크 제우데 대통령을 예방하고 에티오피아의 한국전 참전을 통해 형성된 역사적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경제·개발협력과 국제무대에서의 긴밀한 공조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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