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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일본 조치, 역내 번영에 심각한 위협’...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부당성 지적

강경화 ‘일본 조치, 역내 번영에 심각한 위협’...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부당성 지적

기사승인 2019. 08. 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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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회담 참석하는 강경화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돈 쁘라맛위나이 태국 외교장관과의 양자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 명단)에서 제외한 조치가 역내 번영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강 장관은 이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메콩 외교장관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일방적이고 자의적인 조치가 지닌 부당성을 지적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한국과 메콩 양측은 자유무역주의라는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양자 또는 다자 간 어떤 맥락에서도 자유무역을 저해하거나 제한하는 조치에 반대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는 아세안 내 개발 격차 완화에 기여하고 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촉진하고자 지난 2011년 구성된 연례 회의체로 한국과,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태국 등 메콩 5개국이 참여한다.

강 장관은 한국과 메콩 국가들의 공동 번영을 위한 안보 환경 조성에 한반도 정세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관련 노력에 지속적 성원을 요청했다.

양측은 올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이에 앞서 돈 쁘라맛위나이 태국 외교장관과도 양자회담을 하고 일본 조치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태국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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