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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내일 서울서 국장급 협의...화이트리스트·지소미아 논의할 듯

한·일, 내일 서울서 국장급 협의...화이트리스트·지소미아 논의할 듯

기사승인 2019. 08. 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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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 모인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지난 2일 태국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만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왼쪽부터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 연합
일본이 28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한 조치를 시행한 가운데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29일 한국을 찾아 우리 외교부 인사를 잇따라 만난다.

외교부는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과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29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양국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가나스기 국장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할 예정이다.

양측은 어떤 형태로든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조치 시행과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이 문제 삼고 있는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과 관련해 한·일 양측이 수용 가능한 해결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우리 정부측에선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를 철회하면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다. 가나스기 국장이 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정부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조치가 시행된 28일 이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또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엄중히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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