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kaoTalk_Photo_2019-09-11-10-03-17-1 | 0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민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 청와대 |
|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대통령 개별 기록관을 만들겠다는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의 전날 발표와 관련해 “개별 기록관 건립을 지시하지 않았고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배경은 이해하지만 왜 우리 정부에서 시작하는것인지 모르겠다. 당혹스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이 해당 내용을 접하고 불같이 화를 내셨다”며 “기록관을 원하지 않는다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개별 기록관 건립 백지화를 의미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중요한 건 문 대통령이 건립하라고 지시한 게 아니라는 것”이라며 “국가기록원의 필요에 의해 추진하는 것으로 앞으로의 결정도 국가기록원이 판단할 사항”이라고 답했다.
앞서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퇴임한 대통령 관련 기록물을 보관하는 개별 대통령 기록관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기록원은 문 대통령 기록관이 그 첫 사례로 2022년 5월을 목표로 172억원을 들여 3000㎡ 규모로 지어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