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일 외교 당국, 20일 국장급 협의...유엔총회서 외교장관 회담 가능성

한·일 외교 당국, 20일 국장급 협의...유엔총회서 외교장관 회담 가능성

기사승인 2019. 09. 19. 16:1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 출국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 연합
한·일 무역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두 나라 외교 당국이 다시 만나 국장급 협의를 한다. 한·일 외교 국장급 협의는 약 3주만이다.

외교부는 19일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이 20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타키자키 시게키 새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국장급 협의를 열고 양국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이 이달 초 새로 부임한 다키자키 국장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간 해왔던 얘기에 대해 점검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협의를 하는 식으로 진행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일 양측은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새 일본 외무상 간 회담을 여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지만,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두 국장은 일본 정부가 취한 보복성 무역 제한 조치와 후쿠시마 원전수 처리 문제 등에 대해 계속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가 전날 일본을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이에 대한 일본측의 입장 전달도 예상된다.

한·일 양국은 무역 갈등 속에서도 외교 당국 간 협의는 지속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혀 왔다. 두 나라는 국장급 협의를 한 달에 한 번은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