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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한·일 정상회담, 일본 전향적 태도 필요...아직 갈 길 멀다”

강경화 장관 “한·일 정상회담, 일본 전향적 태도 필요...아직 갈 길 멀다”

기사승인 2019. 10. 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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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의 강경화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한·일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정상 차원의 회동이 가능하려면 일본의 전향적 태도와 성과가 담보돼야 한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강 장관은 “다만 한국 정부는 정상 레벨의 대화를 포함해 늘 일본과의 대화에 열린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박병석 민주당 의원의 같은 질문에도 “외교 당국 간 수차례 협의가 있었지만, 현안에 대한 입장의 간극이 큰 상황”이라며 “일단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 강 장관은 22일 일왕 즉위식 참석차 방일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베 신조 총리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진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10분여가 될 것으로 관측된 이 총리와 아베 총리의 면담 시간에 대해서는 “아직 막판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과 관련해 미국 측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져갔다’고 한 것에 대해선 “ 한·미가 긴밀히 협력하고 공유했던 아이디어들이 많이 담겨있다고 사전과 사후에 미국 측으로부터 브리핑받았다”며 “해당 아이디어들을 한국 정부는 다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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