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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한·미, 대북제재 이행 관련 일치된 입장...대북 정책 방향 공감대”

통일부 “한·미, 대북제재 이행 관련 일치된 입장...대북 정책 방향 공감대”

기사승인 2019. 11. 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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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관련, 남북 입장차 여전히 커
브리핑 하는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 연합뉴스
통일부는 25일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한 대북제재 이행 문제에 대해 “대북 제재 이행에 관련해 한·미는 일치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연철 장관이 지난 주 첫 미국 방문 중 금강산 관광 재개 추진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미국 국무부가 대북제재 이행을 강조한 점에 대해 “원칙적 입장을 언급한 것”이라며 “대북 제재 이행에 관련해 한·미는 일치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의 소리(VOA)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대변인실이 김 장관의 남북 공동의 관광사업 추진 발언과 관련해 “우리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유엔 제재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 “신변안전 보장 문제 등 남북 간 협의를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우선”이라며 “(김 장관은) 금강산 관광 해법을 모색하고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하겠다는 입장을 말한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김 장관이 이번 미국 방문에서 “금강산 관광 문제에 대해 미국 측에 충분히 설명했다”면서 “미 연방정부 관계자, 전문가들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과 당면 현안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변인은 “금강산관광 문제를 둘러싼 남북 간 입장차는 여전히 크다”면서 “금강산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간 상호합의, 국민 재산권 보호라는 기존 입장에서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앞으로도 계기별로 국제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고위급 대외 행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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