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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청년팔이’ 정치 안돼…민주당은 청년 과감히 선발해야”

박원순 “‘청년팔이’ 정치 안돼…민주당은 청년 과감히 선발해야”

기사승인 2019. 12. 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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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3연임 후 계획, 지금 최선 다하면 미래 저절로 생겨"
개회사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YONHAP NO-4000>
지난 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평화회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개회사하고 있다./연합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선거 때만 청년들 몇 사람 데려다 쓰는 ‘청년 팔이’ 정치를 하면 안 된다”며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청년 세대를 과감하게 선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민주당 민주연구원 유튜브 ‘의사소통TV’에 출연해 “우리 정치가 고난의 시대를 건너가는 청년들을 제대로 대표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선발해주면 내년 총선도 잘 되고 우리 정부도 계속 잘 이어갈 수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가 추진 중인 청년 지원정책과 관련해서는 “적어도 청년의 출발선은 같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는 100m 앞에서, 누구는 1㎞ 앞에서 뛰게 하면 누가 공정하다고 얘기하겠느냐”면서 “청년들이 같은 출발선에서 뛸 수 있게 하자는 것이 청년수당이고 신혼부부 지원금”이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장 3선 연임 후 계획에 대해 “지금 일에 최선을 다하면 미래는 저절로 생긴다고 생각한다”면서 “미래는, 무엇이 되는 것보다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데자뷰 느낌”이라며 “문 대통령도 대선 출마를 사람들이 계속 물으면 ‘지금 당면해 있는 내 일에 최선을 다하고 문 하나를 열고 나가서 있는 길에 또 최선을 다하고 또 다른 문이 열리면 다른 길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전부터 ‘박 시장은 민주당에 가깝지 않다’고 그러시는데 그 말이 맞나”라며 “이번 기회에 오해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양 원장은 “박 시장은 우리 당의 자랑스러운 자원이고 훌륭한 분”이라면서 “당에서 국회의원을 하거나 당직을 맡은 적이 없어서 그렇지 우리 당의 간판스타이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해왔던 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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