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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차기 총리 가능성...청와대, 검토 중으로 알려져

정세균, 차기 총리 가능성...청와대, 검토 중으로 알려져

기사승인 2019. 12.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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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봉신사상 수상하는 정세균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백봉신사상 시상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왼쪽)이 라종일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 이사장으로부터 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청와대가 이낙연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 지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날 정 전 의장에게 검증동의서를 제출받는 등 본격적인 검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의 후임으로 유력했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진보진영의 반대에 부딪혀 새 인물을 찾는 쪽으로 기류 변화가 생긴 것으로 관측된다. ‘김진표 총리 카드’의 경우 최근 시민단체와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을 중심으로 한 반대 여론이 형성되면서 사실상 보류된 상태로 알려졌다.

정 전 의장은 기업인으로서의 경험을 갖췄고 노무현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까지 역임했다. 민주당 내 경제통으로 꼽히고 있어 경제 총리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에서는 이 총리가 당분간 유임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나온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총리 교체는 청문 정국을 열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청와대가 안정을 택할 것이란 분석이다.

청와대는 이런 관측들에 대해 “추정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지금 인사에 대해 각종 추정 기사들이 나오고 있지만 어느 것 하나 다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해진 것이 있다면 이 부분은 맞고, 이 부분은 틀린다고 얘기할 수 있겠지만 모든 인사는 최종단계에 가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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