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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어선타고 넘어온 북한주민 5명 모두 귀순 의사 표명”

통일부 “어선타고 넘어온 북한주민 5명 모두 귀순 의사 표명”

기사승인 2017. 07. 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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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인 평양 출신 탈북
지난 1일 어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주민 5명이 모두 남측에 남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이들은 모두 평양 출신으로 계획적으로 탈북한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 주민 5명에 대해 “현재 이들에 대한 합동신문조사가 끝나지 않았는데 북한으로 돌아갈 사람은 없는 것 같다”면서 “모두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남자 4명과 여자 1명 등 북한 주민 5명이 탄 선박 1척이 지난 1일 강릉 동북방 먼 해상에서 우리 해경에 발견됐다. 이들 중 일부는 가족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주민 5명은 모두 평양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 출신의 해상 탈북은 이례적으로, 북·중 접경지역 경비가 강화되면서 동해를 통한 탈북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현재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 3만 215명 중 평양 출신은 693명에 불과하다.

올해 들어 북한 주민이 해상으로 탈북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3일에도 50대 아버지와 20대 아들이 북한 선박에 탄 채 동해에서 구조된 뒤 귀순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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