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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리정부 대북인권결의안 참여에 “용납할 수 없는 정치적 도발”

북한, 우리정부 대북인권결의안 참여에 “용납할 수 없는 정치적 도발”

기사승인 2017. 11. 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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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북녘<YONHAP NO-1831>
9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가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북한은 선전 매체를 통해 우리 정부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찬성하고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는 것을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3일 개인필명 논평에서 우리 정부에 대해 “반공화국 적대세력들의 ‘북인권결의안’ 조작책동에 남조선괴뢰들이 적극 가담하면서 대결소동에 혈안이 돼 날뛰고 있다”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미국 상전의 환심을 사기 위해 유엔에서 동족을 모해하고 헐뜯는 인권결의안 조작놀음에 가담해 나선 현 괴뢰당국은 동족 대결집단”이라며 “북남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현 정권의 위기를 심화시키는 후과만을 빚어낼 것이며 반드시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유엔주재 유럽연합(EU)과 일본대표부는 한국 등 공동제안국의 의견을 반영해 새 북한인권결의안을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 제출했다.

제3위원회는 이달 중순께 표결을 통해 채택 절차를 밟고, 12월 중순 유엔총회에서 이를 최종 심의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은 2005년부터 제3위원회와 유엔총회 표결을 통해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해왔으며 올해 결의안이 통과되면 13년 연속 채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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