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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평창올림픽에 대표단 파견 용의…남북당국 만날 수 있어”

김정은 “평창올림픽에 대표단 파견 용의…남북당국 만날 수 있어”

허고운 기자 | 기사승인 2018. 01. 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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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발표하는 김정은<YONHAP NO-1919>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오전 9시 30분(평양시 기준 9시)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오는 2월 평창에서 열릴 동계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혔다. 김정은은 실무단의 만남 가능성도 언급하며 남북관계 대화 복원을 시사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9시30분(북한시간 9시) 김정은의 육성 연설을 방송했다. 김정은은 “새해는 우리 인민이 공화국 창건 70돌을 대경사로 기념하게 되고 남조선에서는 겨울철 올림픽경기 대회가 열리는 것으로 하여 북과 남에 다 같이 의의있는 해”라며 평창올림픽을 언급했다.

김정은은 “이것은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우리는 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민족적 대사들을 성대히 치르고 민족의 존엄과 기상을 내외에 떨치기 위해서라도 동결상태에 있는 북남관계를 개선하여 뜻깊은 올해를 민족사의 특기할 사변적인 해로 빛내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또 “무엇보다 북남 사이의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적 환경부터 마련하여야 한다”면서 “북과 남은 정세를 격화시키는 일을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하며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미국을 향해서는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다”면서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있다는 것은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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