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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3시 30분부터 판문점 채널 재가동”

북한 “3시 30분부터 판문점 채널 재가동”

기사승인 2018. 01. 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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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통 위원장, 김정은 입장 발표
북한, 평창올림픽 참가 성사되나…<YONHAP NO-3508>
2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초소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 연합뉴스
북한은 3일 오후 3시 30분부터 판문점 연락채널을 재개통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적 논의가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TV에 출연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한국 청와대의 공식입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따른 북한 측 입장을 발표했다.

리 위원장은 “(김정은이)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문제를 포함해 회담 개최와 관련한 문제들을 남측과 제 때 연계하도록 3일 15시(한국시간 15시 30분)부터 북남 사이의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할 데 대한 지시를 주셨다”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김정은은) 특히 일정에 오른 북남관계 개선 문제가 앞으로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에 맞게 해결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북남 당국이 이 문제를 어떻게 책임적으로 다루어 나가는가 하는데 달려있다고 강조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우리는 최고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에서 남조선측과 긴밀한 연계를 취할 것이며 우리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해 나갈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리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첫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실무적 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한 것에 대해 김정은이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하시면서 환영의 뜻을 표명하셨다”고 전했다.

다만 리 위원장은 전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오는 9일 판문점에서 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수락 여부를 분명하게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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