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대북 특사파견 11년만에 성사…역대정부 특사 누가 언제 갔나

대북 특사파견 11년만에 성사…역대정부 특사 누가 언제 갔나

기사승인 2018. 03. 04. 16:4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김영삼·이명박·박근혜정부 제외하고 대북 특사파견 이뤄져
대북특별사절단, 정의용-서훈
청와대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대북특별사절단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외교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총 10명으로 꾸려진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다.

역대 정부는 남북관계가 막혔을 때 대화 물꼬를 트기 위해 대북특사를 파견해왔다. 김일성이 사망한 김영삼정부 때와 이명박·박근혜정부를 제외하곤 역대 정권마다 대북 특사파견이 이뤄졌다.

대북특사가 파견되는 것은 노무현정부 때인 2007년 8월 김만복 당시 국가정보원장이 2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방북한 이후 11년 만이다. 특히 이번 특사단은 과거 비공개 ‘밀사’ 성격의 특사와 달리 임명발표와 방북일정이 공개적으로 이뤄지는 첫 사례가 된다.

다음은 역대 대북특사 일지.

△1972.5 = 박정희정부 때 이후락 중앙정보부장, 비밀리에 평양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두 차례 면담. 7·4 남북공동성명 등 조율

△1985.10 = 전두환정부 때 장세동 국가안전기획부장·박철언 국가안전기획부장 특보, 김일성 주석 만나 대통령 친서 전달

△1990.10 = 노태우정부 때 서동권 국가안전기획부장, 김일성 주석 만나 남북 정상회담 의사 타진

△2000.3 = 김대정정부 때 박지원 문화부장관. 싱가포르와 중국에서 네 차례 남북 접촉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 타진

△2000.5 = 임동원 국가정보원장,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만나 1차 남북 정상회담 사전 조율

△2002.4 = 임동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 특별보좌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만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사찰 수용과 북미대화 재개 문제 등 논의

△2003.1 = 임동원 대통령 특사, 북한 고위급 인사 만나 핵개발 포기선언·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 철회 등 촉구.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음

△2005.6 = 노무현정부 때 정동영 통일부 장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만나 비핵화 문제 논의와 6자회담 복귀 설득. 9월 북핵 해결을 위한 로드맵인 9.19 공동성명 채택

△2007.8 = 김만복 국가정보원장,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만나 노무현 대통령 친서 전달. 남북 정상회담 협의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