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북한 패럴림픽 선수단·대표단 24명 방남…소감 질문에 “기쁘다”

북한 패럴림픽 선수단·대표단 24명 방남…소감 질문에 “기쁘다”

기사승인 2018. 03. 07. 11:5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북한 선수단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북한 대표단장 김문철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과 북한 선수단장 정현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24명이 7일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7일 북한 선수단과 대표단 24명이 경의선 육로로 방남했다.

북한 선수단·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 45분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5분 뒤 경기 파주의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이들은 취재진이 방남 소감을 물었으나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일부는 ‘서울 방문은 처음이냐’, ‘날씨가 많이 풀렸죠’ 등의 질문에 “네”라고 간단히 답하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북한의 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남북 실무접촉에 북측 대표단 단장으로 나왔던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은 방남 소감을 묻자 “기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제 인상만 봐도 대답을 딱히 안드려도 대답이 되지 않겠느냐”고 농담을 했다.

방남한 북한 선수단 20명 중 마유철, 김정현은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한다. 참관 선수 4명 중에는 2009년생으로 올해 9세인 김동영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우리측은 휠체어를 탄 북측 선수들을 위해 전용 차량을 마련했지만 북측은 이를 이용하지 않은 채 모두 대형버스에 탑승해 9시 35분 평창으로 떠났다.

북한의 동계패럴림픽 참가는 이번이 처음으로, 선수단과 대표단은 경기에 참가한 뒤 오는 15일 귀환할 예정이다.

선수단 단장은 정현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단 단장은 김문철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맡았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