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북한 노동신문 “인권, 불순 목적에 악용…미국이 장본인”

북한 노동신문 “인권, 불순 목적에 악용…미국이 장본인”

기사승인 2018. 03. 13. 10:5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유엔인권이사회, 인권 정치화와 이중기준 배격해야"
북괴인권
북한 노동당 기관지 13일자 6면에 게재된 논평. 국제사회의 북한 인권 문제 논의를 ‘침략전쟁의 전주곡’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신성한 인권이 일부 세력들의 불순한 목적 실현에 악용되고 있다”며 “미국을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자들이 그 장본인들”이라고 미국과 국제사회를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제국주의자들의 인권 소동을 짓부숴버려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유엔인권이사회를 비롯한 국제기구들에서 인권의 정치화와 이중기준을 배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인권이사회(UNHRC) 총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가 또다시 거론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그 어떤 특정한 국가가 재판관이 될 수 없다”며 “하지만 제국주의자들은 인권재판관 행세를 하면서 인권을 정치화하고 진보적인 나라들을 선택적으로 지명 공격해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라마다 역사와 전통이 다른 조건에서 유일적인 인권 기준이란 있을 수 었다”며 “그런데도 제국주의자들은 가장 반동적이고 아무런 보편성도 공정성도 없는 저들의 인권 기준이 제일이라고 하면서 일률적으로 내려먹이려 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신문은 또 “제국주의자들의 인권 소동은 침략전쟁의 전주곡”이라며 “참다운 인권을 지키자면 뭐니뭐니해도 힘이 강해야 한다. 힘이 없으면 강자들의 농락물이 되어 인권을 부정하는 자들과 맞서 싸울 수 없으면 진정한 인권을 수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