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전람회·영화제·마라톤…북한, 9·9절 맞아 잇단 국제행사 개최

전람회·영화제·마라톤…북한, 9·9절 맞아 잇단 국제행사 개최

기사승인 2018. 09. 02. 11:4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북한이 이달 정권수립 기념일(9·9절) 70주년 이후 평양에서 잇달아 국제행사를 개최한다. 9·9절 경축 분위기를 띄우며 외부적으로는 ‘정상국가’로 발전하려는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조선관광’에 따르면 17~21일 평양의 3대혁명전시관에서 제14차 ‘평양가을철국제상품전람회’가 열린다. 전람회에는 전자, 기계, 금속, 건재, 의학, 운수, 경공업 분야의 제품들이 출품된다. 조선관광 웹사이트에는 “세계 여러나라 사이의 친선과 경제적 협조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됐다.

19~28일 평양에서는 북한 유일의 국제영화제인 ‘평양국제영화축전’이 개최된다. 북한은 “이전에는 주로 비동맹운동 국가와 개발도상국 영화들이 초대됐으나, 2002년부터 세계 각국의 영화를 환영하는 진정한 국제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우리측의 영화진흥위원회도 평양국제영화축전측과 교류 가능성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에는 ‘가을철 마라톤 애호가 경기대회’가 열린다. 지난해에는 마라톤 대회가 10월 29일에 열렸으나 올해는 9·9절을 맞아 시기를 당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대학들도 이달 국제행사를 개최한다. 북한 최고의 이공계 대학인 김책공업종합대학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18~21일 국제과학토론회를 연다. 김일성대도 26~28일 ‘과학발전과 인간의 복리증진’을 주제로 국제학술토론회를 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